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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공구당번 1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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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

아마 병장 초 나 상병 고참 때쯤으로 기억된다

중대에 작업조가 7~8개조가 있는데

공구 당번 정은 일병 부는 일 병중 쫄 이였다

일병 쫄 때부터 각자 조별 공구 점검을 하면 공구백 과 공구박스을 모두 쏟아놓고 수량을 세어서 공구 리스트의 숫자만 맞으면 이상 없다 그이유는 첫째 공구 이름을 확실히 모르고 어떤것은 같은이름이 두 개도 있으니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공구점검을 하는 모습은 그조에 등병들은 다른 조에서 침입을 못하게 경계를 서고 (그냥 공구주위에 다른조가 접근 못하게 둘러선다) 그냥 수량을 센다. 수량을 세다가 모자라면 그날은 쫄병만 알았으면 쉬쉬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고참이 알면 제사 날이다

만약 남으면 비슷한 것을 남는 숫자만큼 빼어서 땅을 파고 묻어놓고 매일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하려고 공구를 묻은 자리에 가서 소변을 본다. 다른 사람의 접근을 막고 땅을 판 흔적이 있는지 점검 차원이다 그래야 하나 잊어 먹으면 막바로 보충이 가능 하기 때문이다 이는 쓸데없는 신경을 쓰게 만드는 패단이였다 쫄병때부터 관찰 해보니 분명 공구는 남아서 땅속에 묻혀 있는데 현품은 모자란다 이는 누구든 공구만 보면 주어서 감추기 때문인데 이를 없애는 방법은 모두 남는 것을 모아 자발적으로 가져 오면 되는데 잘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장 대대는 작업을 나가면 3/4 톤 트럭이 함께 나가는데 부대 정비대대는 졸병이 공구 박스를 쫄병이 들고 가던가 아니면 요즘 이사짐 쎈더에서 사용하는 구루마 에 싣고 끌고서 간다. 부대 정비 대대는 야간 비행이 있으면 늦게 작업을 끝내면 공구를 구석에 밀어 놓고 그냥 가는 것을 종종 본 일이 있다

 

 

  • 엄재규 2023.12.08 15:08:59
    공구 두박스 잃어버린 조에서는 부보님이 논팔아서 돈가지고왔거나 이니면 졸이나 하사관 한명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형살앗을거같다 좋은 이야기 아닌거같다 각설 옆 하사가 가지고 가서 사용하다가 돌려주지 않은 치즐(다가네 정)을 칠성시장(대구) 철물점에가서 부모님이 송금해준 용돈에서 사다 보충한기억있고 나중에 좀비싼 바이스 프라이야 없어졌을때 정모중사가 보급부에가서 계정 떨어 처리해주었다 좋은분도 많았던 군대생활
  • 박인회 2017.08.10 10:26:07 삭제
    정비특기들은 공구당번을 꼭 거치죠 ㅋㅋㅋㅋ
  • 사무국 2017.08.10 10:16:27 삭제
    등록 잘됩니다..
    어떤 증상이 있으신지요????
  • 최동기 2017.08.09 20:06:25 삭제
    내 컴이 잘못인가 사용을 할줄 모르는가?
  • 최동기 2017.08.09 20:05:03 삭제
    이제 아마 공구당번 중 고참이 되었을 때 어느날 늦게 3/4 톤 트럭을 끌고 라인을 한바퀴 돌으니 공구박스 두 개가 구석에 있었다. 두 개를싣고 작업장에 들어와 우선 우리조 에 공구를 리스트에 맞추어 점검을 하고 수량이 아닌 리스트 데로 채워 놓고 각조에 공구 당번을 깨웠다 잠결에 나온 졸병들을 겁을 주고는 공구 모자라는 것 있으면 이야기 하라고 하니 모두 없는게 없단다 없는게 있다면 다음에 그공구가 없어지면 그놈이 타겠이 될테니 모두 없는게 없단다 그래서 가저온 공구박스 두 개를 모두 작업대에 쏟아 놓고 당번 들에게 “야 저기를봐라” 하고 현실을 이야기 하고 “내가 제대하는날 까지 공구가 없어지면 저것으로 모두 대체해 주고 그래도 모자라면 내가 사다가 줄테니 솔직히 없는거 가저가고 남는거 또는 땅속에 묻어둔거 모두 가져와라 우리 맘편히 살자” 했더니 모두 동의 하는데 공구 리스트와 대조해서 나누어 주어도 남는다 물론 이름과 현품이 맞지 않는것도 있었다 모두 정리 하고 남는 것은 우리 조에서 보관하고 분실 되면 나에게 얘기하라고 했다
    그날 밤 가져온 공구박스는 3/4 톤 트럭에 싣고 가져온 근체에 풀밭에 버렸다
    이튿날 라인에 나가니 라인반 쫄들 난리가 났다 대단히 미안 했지만 중대의 편안을 위하여...
    그 후 어떤 공부 당번이 와서 후렛시 (기역자로 고부라진 것) 없다고 달랜다.
    어쩌다 없어젔나고 하니 영외자 분이 가져가서 않 가져온단다 참 어이가 없다 그러나 내가 뱉어논 말이니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외출자에게 내 사비를 들여 사다주었다
    그 후 그조에 나보다 졸병에게 이야기 했더니 미안하다며 내 사비를 돌려주었다
    그냥 받을 수 없어서 아마 막걸리 한잔 하고 말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후래쉬 사건은 너무 한 것 같다 그때 라인반 전우 들게 지금 이 자리를 빌어 사과 드리며 범인은 범행 장소를 꼭 확인 하려 간다고 그것이 벌써 45 년전 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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