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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교육사 따블츄라이를 아시나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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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0

70년대 교육사 훈련병시절 식사 시간때마다 츄라이를 하나 더 언저먹는 선임 식기당번들을 보면 왜 그다지도 부러웠던지 훈련소 생활초년에는 그리 엄두도 내지 못했던 식기당번을 꼭한번 해보고 나도 따블 츄라이 라는 것좀 해보자 해서 훈련소 거의 말년 인 특기교육을 받던 추운 겨울에 그렇게도 부러워 했던 식기당번에 합세를 했다

교육중에도 식기당번은 끝나기전에 열외 해서 대식당으로 먼저가서 식기를 준비하고 배식 받을 준비를 하게된다 식기당번을 하면서 도대체 따블츄라이가 뭐길래 식기당번은 츄라 이 하나를 더 차지할까 궁금해서 식판을 닦다말고 따블 츄라이 현장을 보고있었다  고참병이 배식구 앞에서 식판을 대기해놓고 배식을 하는중에 꼬부쳐 놓았던 츄라이 몇개를 배식병 모르게 한사람은 대기중인 츄라이를 살짝벌려주면 한사람은 준비하고있던 츄라이 를 그 샇이로 번개같이 끼워 놓고 태연하게 이어서 배식을 계속 받고있었다 이떄 들켰다 하면 식사구 뭐구 기대하기 어려운상황이라 매우긴장되어 옆에서 보고있는 나는 무척이나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배식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끼어넣은 숫자 만큼 더배식이되고 그숫자만큼 식기당번 앞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그순간 찬물에 손 터지는 줄도 모르고 따블츄라이 한다는 생각에 마냥 흐뭇해 있던 나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우수운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그당시 훈련소 이니까 가능했고 나에게는 회갑을 바라보는 이 나이가 되어서도 진한 추억으로 새록 새록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경험 해보신 선후배님들 많이 계시지요 다시는 체험할수없는 쌍칠년도 추억이니 고이 간직하시고 즐거운 인생 되십시요

  • 박치룡 2018.10.29 11:23:48 삭제
    겨울에 따블추리이는 큰 모험입니다.
    실패확율99% (배가고파 한그릇먹고 뒤에 줄에 다시줄을섬)
    겨울에는 추워서 밥먹기 전에는입술이 부옇게 말라있다가 먹은후에는 입술이녹아 빨갛게 표시가나 먹기도전에 발각되어 얼차레만 싫컷 받았지요.
  • 김진형 2016.08.17 10:10:19 삭제
    79년도 저물무렵에 프로야구단"MBC"와"삼미슈퍼스타즈"야구선수들이 우리동기로 입대하여 같이 훈련을 받았다.운동으로 단련된 체력에 제한된 식사량은 추위보다 더한 어려움이였다.특히,190cm에 이르는 장신"김진우"투수는 따따블츄라이를 해야만 양이 차는 거인인데 잘도 견뎌냈다.녹말성분인 식사는 돌아서면 금방 배가 꺼져버렸고 고픈배를 채우려 틀킬새라 화장실에서 PX식품을 남몰래 우겨넣곤했다.전역후 감독까지했었던 MBC""이광훈"선수와는 장충동버스안에서 만났지만 인사만 주고받고 헤어졌다.동기보다는 연상이였고 훈련소 생활이 짧아서인지 다른동기 보다는 서먹했던것 같다.돌이켜보면 여린마음에 아쉬운 행동이였고 지금이라도 연락이 닿는다면 쇠주한잔 기울이며 추억하고 싶다.
  • 유천석 2013.07.08 21:36:26 삭제
    81년도에도 배고픈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선배님~
    피교육자의 배고품은 시대가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ㅎㅎ
  • 김현경 2013.07.05 15:44:02 삭제
    수고하셨어요...............
  • 송상준 2013.06.15 02:39:09 삭제
    73년 1월 정말 추웠읍니다 ㅎㅎㅎ
  • 지영철 2013.05.24 18:53:35 삭제
    배고팠던시절입니다 지금은상상도못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