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말년때 얘긴데 우리 때(258기)부터 대학교련 혜택이 없어졌어요. 전 기수까지 대학수료 긴간 1년에 1개월씩 조기 전역 시켰는데...(이거 우울합니다. 한달 차이로. 난 고등학교 밖에 못 나왔지만) 그런데 공군 전체인지 어쩐지는 모르겠는 데 제대휴가 반납하면 20일 조기 전역 이랍니다.(행정계에서, 어차피 아래 기수 O.J.T끝나고 병장 진급 다 했는데 열외 병력 될 것이고, 부대있어도 편한 군바리가 아니고 백성이 되는데 자~ 모두 반납) 그래서 우리는전역일이 78년 5월 11일입니다. 부대 보급반에 가서 개구리복 바로 갈아 입었잖아요. 5월 들어서가 무섭게 우리 보급대대만.. 그런데 전역 얘기 듣기전에 특박 났어요. 그냥 부대에서도 별 할 일없고 우리있어봐야 쫄병들 괴롭고(이건 진짜인데 우리 동기들 (5비 유지 보급소 같이 근무했던 동기가 셋 입니다.) 쫄병들 진짜 진짜 단 한대도 않때리고 살았습니다.) 충무로에서 한잔하고 명동 중앙극장 뒷 골목 부라보 튀김집에서 막걸리 한 사발하는데(그때는 막러리집 들이 D.J놓고, 지금 어떤씩이라야 하나? 하여간 죽이는데 였습니다. 탁자는 비치 파라솔 그런 원탁이고,..) 마지막 동복입고 그때는 쪼끼까지 기지 세탁소에서 만들어 입었습니다(왜? 동 코트 외투입으니까 않보여) 내 동기 오효석(이거 인물입니다 홍대 3년 수료하고 왔는데 나보다 3살이 많습니다.) 같이 드링킹하는데 이건 또 웬 특전사야? 야 멋있어 특전사 베레모...그런데 그거 무기예요 모자 군장(그거 놋쇠 거든요) 왜 또 시비야 이건 또 참새야? 진짜 제대 말년인데 그런데 걔네들 무슨 단체 회식인가봐요. 특전사는 쫄병데리고 다니면서 그런 교육도 하나? 그땐 우리가 술이 좀 취했어요 내 동기가 바로 원탁 비행시키는데 이거 잘 날아갑니다. 군바리들 만나면 싸움이죠. 홀을 도망 다니면서 원탁 날리는데 걔네들 총알 어떻게 피하나? 맞으며 꼬꾸라지지 (원탁 비행 잘합니다.)튀어  그때는 헌병들 오지않았는데(우리가 없으니까) 명동 어딘가 특전사 있습니까? 금방 M60으로 출동해서 날리가 났어요. 우리 도망가다 바로 옆에 이주일씨가 사회보던 남 태평양 홀에 가서 또한잔하고 집않갔잖아요. (나이트 4시까지, 문잠그고 영업, 집에가야 되요. 군바리 야통걸리면 군기교육대에요)

 (다음에는 본사 군기 교육대에서 일주일... 차범근씨 외출가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