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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병들을 못살게 군 김하사, 공군 방위병 이야기
박**
|Views 570
|2009.07.27
18전대 헌병대 행정계 생활도 조금씩 자리가 잡혀가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연속되는 것이다. 군대생활에서 잘한 일들은 크게 빛이 안 나고 작은 실수는 즉시 기합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내가 18전대에 전입 후 미처 이야기 하지 못한 사건 사고를 다시 올려본다.
헌병대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제대를 몇 개월 남겨 두지 않은 ***하사님은 많은 대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분이었다.
나는 이 분한테 그렇게 당하진 않았으나 대부분 병사들은 “저 새끼 제대하고 부대 정문을 나서면 다리 몽둥이를 분 질려 버린다” 라고 악담들을 하고들 있는 것이다.
왜 *하사님은 많은 병사들의 저주의 대상이 되었을까? 전입 온지 얼마 안 되는 나로서는 경험하지 못하였으니 의아스럽기만 하다.
이 *하사님은 전역 1년을 남겨두고 부대 앞 ***에서 동거생활을 하면서 병사들을 못살게 구는 것이다.
가끔 병사들한테 생활비를 **하는 것 갈아 보였다. 점호가 끝나면 부대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사병들에게 시켜 자기가 동거생활 하는 곳으로 빼 돌리는 것이었다.
전역 시 몇몇 병사들한테 엄청난 수모를 당하고 교향으로 돌아 같다고 한다.
나는 군입대시 까지 사실 담배를 피우지 못하였다.
내가 담배를 배우게 된 동기는 작전계에 근무하는 22*기 배 ** 병장님 때문에 배우게 되었다.
행정계에 들어 온지 얼마 안 된 어느 토요일 오후 사무실의 반은 외박을 나가고 사무실에서 대기 중 인데 컵에다가 물을 두 컵 떠오라는 것이다.
속으로 본인이 떠 먹으면 될 것을 별걸 다 시킨 다라고 생각하며 물을 두 컵 떠오니 나를 책상에 앉으라고 하며 담배 두 개피 에 불을 붙여 주면서 두 개피를 쭉 빨아 연기를 삼키란다. 시키는 되로 쭉 빨아 삼키니 하늘에서 별이 보일 정도로 핑 도는 것이다. 빨리 물 한 컵을 먹으라 하여 먹고 나니 한 번 더 하란다.
겁에 질려 한번 더 하니 머리가 핑 돌며 기침이 쉬임 없이 나온다.
그 이후 나만 보면 담배를 건너 주면서 피우기를 강요하니 차 츰 담배를 맛들이게 되었다. 지금은 골초가 되어 ~~ 나에게 담배를 가러 처 준 *병장님 고향 대구에서 잘 살고 있겠지. 그 양반 지금도 담배 잘 피우고 있는지 보고 싶어진다.
1975년 봄이었던가, 공군에도 방위병이 180여명이 입대를 하여 연병장에서 신병훈련을 받기 시작하였다. 방위병 훈련 교관은 나에게 행정계 업무를 인계하고 인사행정처로 가신 김 * * 하사님이 담당하고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니 고등학교 동창생 녀석이 보이는 것이다.
또 어떤 분은 나이가 사십을 넘은 나이에 자식뻘 되는 동료들과 딩굴며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는 것이다.
6주의 훈련이 끝나고 각 대대에 몇 명씩 보조요원으로 배치를 하여 주는 것이다. 그 당시는 밑에 보조원이 없어 땀 빼던 시절이라 헌병대에 배치된 20여 명 중에서 대졸자가 한명 있어 행정요원으로 배치하여 주는 것이다.
기본조사서를 작성하고 보니 **고와 **대 건축과를 졸업한 3년 선배인 것이다. 각종 일지와 문서 접. 발 업무를 시킬 요량으로 가려키나 영 글씨가 엉망 인 것이다. 그 당시는 서정쇄신운동이 불어 각종 일지도 많았는데 일지 작성을 시키고 검토하여 보면 글자를 알아보길 힘들게 작성하여 놓는 것이다.
헌병대 행정계는 어느 부대 보다 글씨를 깨끗하게 잘 써야 하는데 다음 날 아침 결재를 올리면 행정계 *중사님 으로부터 욕먹기를 반복하니 짜 정이 나는 것이다.
내 딴에는 좀 잘 써 보라고 글씨 연습도 시켜 보나 별 효과가 없는 것이다.
어휴 왜 이런 사람이 헌병대로와 오히려 나를 고생시키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 양반은 부 선망 3대 독자로 6개월 방위로 들어온 것이다.
어느 날 학교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나의 외사촌 형님과 동기로 두 분이 아주 친하 다 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부터는 지시를 하여도 영 들어 먹지도 않고 아주 뺀질거리며 이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니, 하루는 *이병 업무를 제대로 할 거요 안 할 거요 물으니 자기는 6개월만 지나면 되니 알아서 하란다.
어느 날 작전계 *일병이 화장실 뒤로 *이병을 데리고 나가 기합을 준 모양이다. 얼마 후 사무실에 들어와 나에게 씩씩거리며 나에게 두고 보잔다.
마침 작전계 고참 인 *하사님께 들키어 또 화장실 뒤로 불려나가 혼이 나 들어온다. 아무리 생각하여 보아도 고약 한 것이 친구 동생이면 그것도 군대생활인데 스스로 알아서 잘하여야 할 탠데 방법이 안 선다.
생각다가 낸 아이디어가 이 양반을 시설대 노무병으로 인사 조치하기로 생각하고 인사처*상사님께 면담하여 보직 변경을 하기로 하였다.
그 후 *이병 지금부터 내 말 안 들으면 시설대 화장실 정화원으로 보낼 것이니 어떻게 할 런 지 결정하라고 하니 그제 서야 한 풀 꺽히며 앞으로 잘 하겠다고 한다.
전역 후 우연한 기회에 그 양반 고교 동창들과 조우하게 되었는데 멋쟁이 신사로 나에게 닦아와 5개월 동안 속 많이 썩혀 미안하였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다.
사회니 만큼 선배님으로 깍 더 시 예우하여 주니 멋 접 어 한다.
(다음에는 **중사님 화투사건과 자전거 체인으로 구타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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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2009.07.29 16:03:55 삭제강릉 근무한 사람으로 선배님의 생활이 눈에 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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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제 2009.07.29 15:24:26 삭제글을 참 재미잇게 잘 쓰내요........다음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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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길 2009.07.28 09:10:49 삭제참 재미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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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오 2009.07.27 20:10:10 삭제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