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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더러운 가면 벗어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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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서해상은 지금 조금만 다쳐도 터질 팽팽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예민한 지역을 무대로 하여 감행되는 괴뢰 호전광들의 군사적 도발 소동은 우리와의 무력충돌을 야기 시키고 이를 계기로 전면 북침을 강행하기 위한 책동”이라고 맹비난한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언제 북한을 먼저 침략하겠다고 한 일이 있는가? 그리고 서해상에서 북한이 먼저 대남도발을 시도할 것처럼 협박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군이 왜 서해상에서 긴장을 하며 그들을 지켜보고 있겠는가?

 

 따지고 보면 1945년 해방과 동시에 남북이 분단된 이후 우리는 한번도 북한을 먼저 공격한 적이 없었고 어떠한 도발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빈틈이 생기면 가차없이 공격을 가하고 쉼 없이 테러와 도발을 감행해 왔다.

 

 그래도 우리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고 인내하며 그들이 변화하기만을 학수고대해 왔다. 언젠가는 우리의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지난 십여년간 대북포용정책을 쓰며 북한을 끌어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런 우리의 바람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한 쪽에서는 남북교류와 대화를 하며 평화를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침공하기 위한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니 말이다.

 

 하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일체의 도발행위를 하지 않을 것처럼 우리를 안심시켜 놓고 세계인들을 초청해 잔치를 치르고 있을 때(2002월드컵) 서해상에서 우리 해군 장병들을 무참히 살해했던 그들이다. 그러고도 부족해 그 이후 ‘우리 민족끼리’나 ‘민족공조’를 내세워 우리를 얼마나 기만했던가?

 

 이제 북한은 ‘우리 민족끼리’라는 더러운 가면을 벗어 던지고 그들이 진정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 문경언 2009.06.29 14:43:24 삭제
    ㅎㅎㅎㅎㅎ
    이게 어디 어제 오늘일입니까???...^ㅎ^
2009.06.24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