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소식

관련뉴스

KF-16 전투기 화력 훈련 중 오폭… “피해 회복 기원

로**

Views 716

2025.03.06

(속보) 경기 포천에서 한미 간 합동 화련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의 전투기가 폭탄을 민가에
떨어뜨리면서 민간인이 다치는 사고가 6일 발생했다.

공군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 4분쯤 KF-16 전투기에서 MK-82 일반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한미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실시된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한 민가에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가옥이 파손되어 있다. /연합뉴스
한미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실시된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한 민가에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가옥이 파손되어 있다. /연합뉴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민가에 떨어진 MK-82 폭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으로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무유도 방식으로 투하된다. KF-16은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서 폭탄 8발 민가 떨어져…7명 중경상(종합2보)



공군, 사고대책위 꾸려 피해상황 파악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군이 발사한 폭탄이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6/뉴스1 ⓒ News1 김기현 기자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군이 발사한 폭탄이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뉴스1) 이상휼 양희문 김기현 기자 = 한미연합훈련 중 우리 공군이 발사한 폭탄 8발이 사격장 외부 민가와 교회로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군은 폭탄이 잘못 투하됐다는 것을 밝히고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를 꾸려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6일 오전 10시 7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한미연합훈련 중이던 군이 쏜 폭탄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명은 중상, 5명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중상자로
알려졌던 주민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군이 발사한 폭탄이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6/뉴스1 ⓒ News1 김기현 기자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군이 발사한 폭탄이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상자는 민간 트럭 탑승자와 행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고로 주택 2동과 교회 1동 등이 일부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와 동시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10시 47분께 해제했다. 소방과 군 당국은 추가 피해가 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한미 훈련 중이던 우리 공군 전투기에서 떨어진 폭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과 미군은 이날 오전 포천 승진 과학화 훈련장에서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 합동 통합 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군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 태스크포스(TF)·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1개 소대)·
드론봇전투단(1개 소대)과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전투비행단·전대가 참여했다. 미군 측에선 주한 미 육군 제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5-17대대 정보운용반 등 대대가 참여하는 등 양국 장병 500여 명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F-35A 전투기가 플레어를 투하하고 있다. 2025.3.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F-35A 전투기가 플레어를 투하하고 있다

 

훈련에 동원된 지상군 장비는 우리 육군의 K2·K1A2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K55A1 자주포, 120㎜ 자주박격포, '아파치'
공격헬기, 비호복합과 미군 정찰드론 등 150여 대다. 또 공군 장비론 우리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 13대가 훈련에 참여했다.

공군은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며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
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