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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1억 쏘는 회장님, 또 지갑 열었다…유학생에 4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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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아이 낳으면 1억 쏘는 회장님, 또 지갑 열었다…유학생에 4억 지원
'출산장려금 1억원', '고향 주민 격려금 1억원' 등 남다른 기부 철학을 실천해온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또 지갑을 열었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규옥장학사업을 목표로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직접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로 재단이
현재까지 지급한 장학금은 누적 104억원을 돌파했다. 장학금 수혜를 받은 유학생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3개국 2645명에 달한다.
이 날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협력 전공)는
"6·25전쟁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었다"며
"홀로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재단 지원 덕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감사
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훗날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재차 제안했다. 유엔데이(국제연합일)은 유엔이 창설된 1945년 10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국내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기념했으나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에 공식
가입하면서 항의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유엔군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외국인 장학금 외에도 전국 130여곳이 넘는 초·중·고·대학교에 '우정학사'를 기증하고 우정학원을 전남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창원에 위치한 창신대학교를 인수해신입생 전원에게
1년 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