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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자신감, 장병에게 자부심… 적에겐 공포와 전율을… 압도적인 힘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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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K-Military Festival
M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 


미리 보는 기념행사 주역 중 지·해·공 무기체계 
소형무장헬기·무인수색차량 등
80종 300여 대 무기체계 공개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첫선
한국형 3축 체계 등 지상분열
과학기술 강군 위용 드러낼 것


우리 군은 다음 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80종, 300여 대의 지·해·공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무기체계는 국방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는 국민에게 신뢰감을,
국군 장병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준다. 무엇보다 적에게 전달하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이기도 하다.
‘대규모 군사작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국군의 날 행사에 등장할 무기체계를 알아보자.

 

공군 F-15K 전투기(오른쪽)와 KF-16 전투기(왼쪽)가 지난 19일 서울 도심 상공에서 공중분열 연습을 하고 있다.
공군 F-15K 전투기(오른쪽)와 KF-16 전투기(왼쪽)가 지난 19일 서울 도심 상공에서 공중분열 연습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군사력 뽐낼 전술비행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중 오전 서울공항에서 40여 분간 이뤄지는 ‘분열’은 우리 군의 주력 무기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첫 등장은 국군의 차세대 공격헬기 ‘소형무장헬기(LAH)’다.
LAH는 KUH-1 수리온에 이어 국내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헬기다. 미래 우리 군의 핵심 기동타격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LAH는 360도 회전 등 고난도 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AH-64E 아파치 가디언 편대가 행사장 상공을 수놓는다. ‘전차 킬러’로 불리는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현존 최강 공격헬기다. 수준 높은 전술비행을 통해 완벽한 임무 수행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아파치가 떠나면 육·해·공군과 해병대 헬기 전력이 하늘을 가득 채운다. 최초의 국산 헬기 수리온부터
육군 CH-47 시누크와 UH-60 블랙호크, 해군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AW-159,
공군 탐색구조헬기 HH-60,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 마린온 등 회전익 항공기 76대가 행사장 상공을 지나가며 장관을
선물한다.

국군의 날 행사에선 높은 고도에서 항공작전을 수행하는 고정익 항공기들의 비행도 볼 수 있다. 공중분열을 위해 평소보다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대의 항공기가 편대를 이뤄 비행하면서 우리 군의 압도적인 항공력을 뽐낸다.

선두에는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가 배치된다. KC-330은 최대 20시간 동안 하늘에 머물며 항공기에 유류를 공급할
수 있다. KC-330 덕분에 우리 공군의 작전반경과 체공 시간은 비약적으로 증대됐다. 이날 비행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KC-330이 미 공군 A-10 공격기의 호위를 받으며 진입한다는 것이다. KC-330은 우리 항공기뿐만 아니라 미 공군 A-10에도
급유가 가능하다. 이는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상호운용성을 상징한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항공기도 있다.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다. 세계 최강의 대잠전 능력을 보유한 P-8A는 올해 6대를 도입했다. 행사에서 P-8A는 한미 공군 F-16 전투기 편대 호위를 받으며 비행한다.

고정익 편대비행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장식한다. ‘자주 국방력의 상징’과
같은 KF-21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개념을 적용, 미래 전장을 선도할 차세대 전투기다. KF-21은 행사장 상공에서
역동적으로 기동하며 우리 군의 과학기술력을 과시하게 된다.

공군 주력 전투기로 구성된 대규모 비행도 기대된다. 5세대 스텔스전투기 F-35A를 필두로 F-15K·KF-16 등 전투기
수십 대가 하나 된 모습으로 비행하며 압도적인 위용과 웅장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영공방위 중추인 전투기 편대도 빼놓을 수 없다. 성능개량으로 4.5세대 전투기로 거듭난 KF-16부터 폴란드를
포함해 7개 국가에 수출돼 성능을 인정받은 FA-50, 국산 위성항법장치(GPS) 유도무기를 운용하는 F-5 편대가 기동한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관계자는 “강력한 공중전력으로 꾸려진 대규모 편대는 우리 군사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에 탑재된 소형드론과 무인정찰기.
차량에 탑재된 소형드론과 무인정찰기.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아래).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아래).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0월 1일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예행연습에서 경례하는 K2 전차 승무원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0월 1일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예행연습에서 경례하는 K2 전차 승무원들.



소형드론·무인잠수정 등 대거 투입

지상분열에서도 과학기술 강군 모습이 명확히 드러난다. 지상분열은 △유·무인 전투체계 △장비부대 △한국형 3축 체계로
나뉜다.

김영균 육군준장이 지휘하는 유·무인 전투체계 선두에는 기계화부대 무인차량과 통제차량으로 구성된 무인수색차량이 선다.
무인수색차량은 전장에서도 가장 앞서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차량에 탑재된 소형드론과 무인정찰기도 볼 수 있다. 소형드론은 소총 사격, 군수품 수송, 정찰을 맡는다.
무인정찰기는 지상 표적정보 획득을 위해 운용되는 사단급 무인기(UAV)와 100㎞ 밖도 감시할 수 있는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MUAV)가 공개된다. 더불어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 첫 번째로 레이저를 활용해 드론 등을 무력화하는
국산 개발 레이저 대공무기, 해상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와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해상작전용
무인항공기 S-100, 해상·수중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 등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박중동 육군준장이 이끄는 장비부대는 미래전에서 다영역 동시 통합전투가 가능한 핵심 전력들을 기계화·포병·방호 제대로
나눠 소개한다. 기계화제대 순서에선 대전차유도무기 현궁과 소형 무장헬기용 대전차미사일 천검, 차륜형장갑차 백호,
보병전투장갑차 K21, 자동방열 기능이 탑재된 120㎜ 자주박격포, 한국형 전차 K2, 장애물개척전차 코뿔소, 폭 22m 장애물
극복이 가능한 교량전차 AVLB 등이 기동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비는 수륙양용 자주도하장비
수룡이다. 자체적으로 문·부교를 구축·해체할 수 있는 수룡은 부품 90% 이상을 국산화했다.

포병제대는 자동 사격통제시스템을 적용한 105㎜ 차륜형자주포,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
장갑차, 축구장 3개 면적을 한 번에 무력화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천무, 대포병탐지레이다 등으로 꾸려졌다.

방호제대는 군사·비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군과 국민을 보호하는 무기체계로 구성됐다. 이 순서에선 차륜형대공포 천호,
대공화기 비호복합, 자체 탐지레이다가 장착된 단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마, 화학·생물·방사능 오염물질을 탐지·보고·전파
하는 화생방정찰차, 바다와 육지를 누비는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이 등장한다.

지상분열의 대미는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운용하는
장비들이 장식한다. 김용수 육군준장이 통솔하는 3축 체계 선봉은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타우러스(TAURUS), 공대지 정밀
유도폭탄 스파이스(SPICE)-2000, GPS 정밀유도폭탄(JDAM) 등 공군 유도무기가 맡는다. 수상·수중에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함대지유도탄 해성, SM-2 함대공유도탄, 자항기뢰 등 해군 무기체계는 차량에 실린 채 진입한다.

이목이 쏠릴 무기체계는 역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다. 현재 개발 중인 L-SAM은 고도 40㎞ 이상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파괴할 수 있다.

기획단 관계자는 “분열은 우리 군의 압도적인 힘이자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지 않을 것임을 나타내는 이벤트”라며 “이를
통해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공포와 전율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