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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중간간부 복무여건과 처우 획기적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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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김용현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준비 착수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 확고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
북핵 위협 대응 모든 수단·방법 동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장병의 사기와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개선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과 만나 “초급간부·중간간부들의
복무여건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획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지금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정세가 매우 엄중하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한 뒤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 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첨단 무기 확보, 우방국들과의 군사협력도 중요하다”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라고 역설했다.
이와 더불어 “복무여건·처우 개선으로 군 복무가 보람되고,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고자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쓰레기풍선’ 부양 등 북한의 다변화된 도발양상에 맞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라고 힘줘 말한 뒤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게
최선의 방안인지를 잘 판단해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12일 대통령실의 인선 발표 직후에도 이와 관련,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국민 안전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핵 위협 대응은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하되 모든 수단과 방법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과 같은 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미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상기한 뒤 “그동안 핵우산과 확장억제 등에 대한 의문이 많이 제기됐는데, 이를 계기로 실효성이 높아졌다”고
부연했다. 또한 “우리는 확장억제와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 대응이 기본”이라면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것으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부장,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거치고
2017년 중장을 끝으로 군복을 벗었다. 현 정부 초대 대통령경호처장으로 최근까지 2년 넘게 재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런 김 후보자의 발자취를 들어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서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며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