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카뉴엘 관련 뉴스
작성자 사무국 (병404) 작성일 2021-04-30 08:13:29
조회수 69 건 첨부파일
글제목 [신(新)병영의 달인] 500회 무결함 비행지원 달성 공군16전비 최...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 항공기정비대대 115정비중대에서 TA-50 항공기 정비기장으로 근무하는 최재범 상사가 TA-50 최초로 ‘500회 무결함 비행지원’을 달성했다. ‘무결함 비행지원’이란 비행 전 항공기 점검부터 비행 임무가 끝날 때까지 정비결함으로 인해 임무가 중단되는 경우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TA-50은 22만여 개의 정밀부품으로 구성돼 있어 이 중 하나의 부품이라도 결함이 발생하면 정상적으로 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2018년 1월 18일부터 2021년 2월 1일까지 3년 1개월에 걸쳐 달성된 이번 기록은 1억 분의 1의 낮은 확률도 용납하지 않는 최 상사의 꼼꼼한 임무 수행을 통해 달성한 성과다. 그는 지난 23일 16전비와 공군본부의 공적 심의를 거쳐 공군참모총장 표창장을 받았다.


어릴 적 하늘을 나는 항공기 보며 꿈 키워

최 상사는 경남 김해에서 자랐다. 어릴 적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보면서 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성장했다. 이후 공군항공과학고(항과고)를 거쳐 공군 부사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항과고에 입학했다.

2005년 3월 1일 임관한 최 상사는 11전투비행단에서 F-4D를 5년간 정비하고 F-4D 퇴역 후 2010년 16전비로 전속 왔다. TA-50 난냉 계통 정비를 3년간 수행한 그는 FA-50(202정비중대) 창설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TA-50 항공기와 한 팀이 돼 최상의 항공작전지원을 하고 있다.

“정비기장들은 날씨를 정말 무서워합니다. 흔히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폭염에 매년 시달리다 경북 예천에서 첫 여름을 보내는데 열대야가 전혀 없어 ‘정말 좋은 곳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추위 생각은 미처 못한 거죠. 그해 겨울 당직 근무 중 새벽 순찰을 하는데 너무 추워서 차량 온도계를 보니 영하 28도였어요. 정비현장에서 폭염과 혹한을 견디며 항공기를 점검하는 건 사명감이 없으면 못 할 것 같아요.”

최 상사는 1회 비행지원을 하면 약 4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비행 전 점검 30분, 비행 전 준비 및 조종사와 항공기 점검 시간 약 50분, 비행시간 약 1시간, 비행 후 점검 1시간 30분 정도를 포함한 시간이다. 그는 “항공기 점검은 당연히 기본적인 정비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압, 하이드로리 오일(HYD’ OIL) 상태, 누설 점검 등 가장 기본적인 점검부터 완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무 수행 관련 자기계발 최선

최 상사는 완벽한 정비를 위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항상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평소 후배 기장 양성 및 교육에도 힘써 주변 동료들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DELLIS/F 평가 1등으로 준장급 표창, 2016년에는 군수인의 날 기념 유공 소장급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비행 안전 웰던(Well Done)상(준장급)을 수상했다.

“웰던상은 점검 항목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항목에서 결함을 발견하고 그 결함이 비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클 경우 수여됩니다. 한번은 항공기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 진동이 느껴져 바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엔진에서 나오는 공기를 다시 냉장으로 바꿔 조종실로 보내 에어컨 역할을 하는 파이프가 깨져 진동이 생긴 걸 발견해 즉시 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꼼꼼하게 항공기를 정비하는 틈틈이 T/FA-50 기장 핸드북 제작, T/FA-50 MFL 코드집 제작, T/FA-50 병사 가이드북 제작, T/FA-50 긴급 급유(HOT REFUELING) 절차에 관한 교육자료를 부대 특성에 맞게 보완하는 등 자신이 가진 임무 수행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임무와 관련된 자기계발에도 열심이다. 최 상사는 항공정비사(항공면장), 산업안전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위험물 기능장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안전’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현재 학점은행제로 안전공학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다.

최 상사는 “장병들이 항공기 정비 작업을 하면서 항공기 밑에서 부딪히고 다치는 경우를 종종 보면서 안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임무 수행 중 병사나 후배들의 안전교육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숨은 내조에 늘 감사

최 상사는 고등학교 친구의 소개로 동갑내기 아내 강수정 씨를 만나 2012년 1월 결혼했다. 슬하에는 군인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아들 지후(10)·윤후(5)와 지난해 태어난 11개월 된 딸 예서가 있다.

“대구에서 줄곧 살던 아내가 경북 예천으로 와서 아는 사람도 없어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또 기장이란 업무가 조기 출근 혹은 야간 근무가 많다 보니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지금까지 묵묵히 육아와 집안일을 해주고 항상 저를 든든하게 내조해줘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요즘에는 하루가 다르게 재롱이 늘어가는 막내딸과 막내 여동생을 잘 돌보며 놀아주는 첫째, 둘째 덕분에 항상 웃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이지만 현재 코로나19로 마음껏 여행을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결혼한 지 벌써 9년이 됐네요. 아이들의 터울이 커 아내가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네요. 아내가 정말 많이 힘들 텐데 항상 옆에서 제게 조언해주고 격려해줘서 고맙고 아내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우리 아들 지후·윤후, 딸 예서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요. 코로나19가 종식돼 가족 모두 여행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중대원 모두가 하나 돼 안전 위해 헌신

500회 무결함 비행지원으로 공군참모총장 안전표창을 받으면서 공식적으로 최 상사의 무결함 비행지원 기록은 0회에서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최 상사는 공식적인 기록과는 별개로 자신만의 1000회 무결함 비행지원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느새 군 생활 16년 차입니다. 여태 해왔던 것에 비해 너무 빨리 시간이 흘러버린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커요. 이번 500회 무결함 비행지원 기록은 중대원 모두가 하나가 돼 비행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TA-50 항공기 정비기장과 KF-21 항공기 종합군수지원(ILS) 분야 기체계통 운용시험평가요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이전자료 [공군20전비] “갈고닦은 기량 맘껏 펼쳐라”
다음자료 [공군 항공구조사] 조난 조종사 구출 “언제 어디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