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최첨단 고등훈련기 T-50이
해외수출에 성공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폴란드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까지 펼쳤기 때문에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마침 바르샤바에서 열린 &apos세계 일류 한국 상품전시회&apos에도
폴란드 국방부 차관보가 참석해 "T-50은 폴란드 공군의 주력기종인
F-16의 축소판으로 조종사들의 훈련에 아주 적합한 모델"이라고 평가해
그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올해 초 아랍에미레이트와의 수출 건이 무산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아랍에미레이트도 우리의 고등훈련기가 세계 어느 나라의 것보다도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했고 또 관심도 많이 가져 첫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결국은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기장 유치 등 20억 달러의
물량공세를 펼친 이탈리아에게 밀리고 말았지 않았던가?

이번에도 이탈리아는 물론 영국, 체코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해당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고등훈련기가 다른 나라의 것보다
우수하다는 이유만으로 여유를 부린다면 또 다시 실패하고 말 것이다.
이밖에도 현재 고등훈련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에 대한 관심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특히 고등훈련기 첫 수출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2조원 넘게 투입된 개발비를 감안할 때 10억달러 규모의 수출은
미미한 것이지만 초반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 하는 점에서
향후 해외진출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과 방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엔 좀 더 신중한 접근으로 반드시 수출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다.

출처 : 보배드림

(http://www.bobaedream.co.kr/board/data/data_view.php?code=army&No=52039&page=1&select=&content=&r_no=0&search_gubun=&s_pagescale=&search_day=&Answer=0)